볼에서 홀에 이르는 퍼팅라인이 직선이 아니고 곡선인 경우가 많다.

그린이 경사져 있거나 2단 형태로 돼 있을 경우 많이 볼 수 있다.

이 경우 홀보다 높은 쪽을 ''프로사이드''(하이사이드)라고 하고 낮은 쪽을 ''아마추어사이드''(로사이드)라고 말한다.

프로골퍼들은 주로 홀보다 높은 쪽을 겨냥해 퍼팅을 하고,아마추어골퍼들은 홀을 직접 겨냥하거나 홀보다 낮은 쪽을 겨냥했다가 볼이 홀에 다다를 때쯤에는 홀 아래로 흘러버린다는 사실에서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그래서 주말골퍼들도 ''경사면에서는 프로사이드로 퍼팅하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실제 나를 포함한 많은 프로골퍼나 유명 교습가들도 프로사이드를 선호한다.

그 이유는 첫째 아마추어사이드로 퍼팅하면 볼은 중력 때문에 홀 아래쪽으로 흘러버리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그 볼이 홀인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둘째 볼이 홀보다 높은 쪽에서 접근하면 몇 가지 이점이 있다.

즉 볼에서 가장 가까운 홀쪽으로 들어가거나 홀 위쪽으로 흐르다가 중력에 의해 홀 안으로 떨어지거나 심지어 홀 뒤쪽으로 돌아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은 경사면 퍼팅을 할 때(특히 롱퍼팅) 프로사이드로 볼을 보내면 홀인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마추어사이드로 보내면 홀인 확률이 희박하다는 사실이다.

''쇼트게임의 명수'' 코리 페이빈은 이 원리가 칩샷에도 적용된다고 말한다.

주의할 것이 있다.

프로사이드에 집착하다보면 브레이크를 너무 감안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프로사이드로 쳤든,아마추어사이드로 쳤든 홀인이 안되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더욱이 브레이크를 크게 보았다가 그 퍼팅이 들어가지 않으면 다음번 퍼팅은 내리막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남서울CC 헤드프로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