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프로농구에서 활약한 이승준 감독 체제로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 도전한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8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4 FIBA 3대3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리랑카에 19-21로 패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성적이 1승 2패가 된 대표팀은 스리랑카(3승), 인도네시아(2승 1패)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졌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대표팀은 북마리아나제도를 21-8로 이겼으나 인도네시아에 11-13, 스리랑카에는 19-21로 졌다. 아버지가 미국 사람인 이승준 감독은 2007-2008시즌 국내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으며 이후 국내 선수 신분으로 서울 삼성, 원주 동부, 서울 SK를 거쳤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5대5 농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이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에서 뛰는 김소니아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달 초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은퇴 후 3대3 선수로 활약하던 그를 3대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감독은 남자대표 예비 엔트리에 김정년·박래훈·석종태·임원준·임현택·정성조를 선발했고, 이 가운데 김정년·정성조를 최종 명단에서 뺐다. 탈락한 김정년은 예비 엔트리 6인 중 농구협회가 최근 4년간 집계한 선수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였다. 지난해 대회에는 허훈(kt), 송교창(KCC), 김낙현(한국가스공사), 박정현(LG)까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꾸려진 대표팀이 출전했으나 5대5 농구와 다른 경기 환경에 고전하다가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김정년을 비롯해 박민수, 석종태, 하도현 등 프로 소속이 아닌 아마추어 선수들이 선발된 2022년 대표팀은 이
프로농구 창원 LG의 주전 포워드 양홍석이 5월 상무에 입대한다. 병무청이 28일 올해 국군체육 특기병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 가운데 LG에서는 양홍석과 윤원상이 합격해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입대하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 양홍석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9점, 5.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의 정규리그 2위 확정에 큰 힘을 보탰다. 이들 외에 서울 삼성 신동혁과 원주 DB의 이준희, 안승찬 등의 상무 입대가 확정됐다. 김준환(kt), 안정욱, 조재우(이상 소노), 최주영(한국가스공사), 김태완(현대모비스)까지 총 10명이 올해 5월 상무 유니폼을 입는다. 입대 날짜는 5월 20일, 전역 예정일은 2025년 11월 19일로 이들은 2025-2026시즌 초반에 프로 무대에 돌아올 수 있다. /연합뉴스
연장 접전 끝에 132-126 오클라호마시티 제압…그린 37점 폭발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연장 접전 끝에 132-126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지난 9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123-107)부터 10연승을 달성했다. 최근 13경기에서 12승 1패로 상승세가 매섭다. 구단 최다 기록은 2007-2008시즌의 22연승이다. 당시 팀의 에이스였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맹활약하며 휴스턴의 비상을 이끌었다. 2023-2024시즌 휴스턴 연승의 선봉도 슈팅 가드 제일런 그린이다. 2021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휴스턴에 입단한 그린은 10연승 구간 평균 29.8점을 폭발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34.6점씩 몰아치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다. 그린의 올 시즌 평균 득점은 19.8점이다. 휴스턴은 지난 11일 새크라멘토 킹스 원정에서 핵심 골밑 자원인 알페렌 셍귄의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나 침체가 예상됐다. 튀르키예 출신의 NBA 3년 차 셍귄은 평균 21.1점에 9.3리바운드, 5.0어시스트 등을 올리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휴스턴은 셍귄의 이탈 후 승승장구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2팀을 가린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자리한 팀은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8승 34패)다. 37승 35패가 된 휴스턴과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