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는 31일 국정감사에서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의 정몽준 이연택 공동위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세직 전 조직위원장이 전격 교체된 배경과 공동위원장체제의 효율성을 문제삼았다.

이날 증인 출석이 예정됐던 박 전 위원장은 미국 방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한나라당 김일윤 의원은 "10개 경기장의 공정률과 잔여 공사기간을 계산하면 광주 대전 울산 등 3곳을 제외한 7곳은 공기내 완공이 어렵다"며 무리한 공사에 따른 부실시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도 "경기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과 화장실 승강기 휠체어전용도로 등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1년7개월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 전산시스템 업체 조차선점이 안돼 있다"며 ''정보 월드컵''을 치르기 위한 조직위의 대책을 물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