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뒀다.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데릭 지터의 활약으로 뉴욕 메츠를 3대 2,1점차로 물리쳤다.

양키스는 7전4선승제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통산 26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이날 양키스 공격의 주역은 ''미국의 연인'' 지터.

지터는 1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보비 존스의 초구를 강타,좌월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지터는 양키스가 2대 0으로 앞선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3루타로 나간 뒤 후속 타자 루이스 소호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반전을 노렸던 메츠는 양키스의 선발 네이글을 강판시키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불펜 공략에 실패,무릎을 꿇었다.

양키스가 우승한다면 98,99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