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멘털게임인가,테크닉게임인가.

둘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최상이겠지만 둘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면 멘털게임 측면이 더 강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미국 PGA투어 프로인 브래드 팩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이 뛰어나고 그것을 그의 베스트골프로 이어가는 데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

아마추어들도 얼마든지 팩슨처럼 할 수 있다.

그래서 골프를 즐기고,나아가 그 나름대로 골프에 도전할 수도 있다.

미국의 저명한 골프심리학자 밥 로텔라는 팩슨의 사례를 거울삼아 아마추어골퍼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일곱가지 길을 안내한다.

물론 모두 멘털 어프로치다.

①항상 골프를 사랑하는 자세로 시작하라.

플레이하는 데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②샷을 할 때마다 그 한 샷에만 몰두하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그 다음 문제다.

③매샷,매홀에서 스스로 도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플레이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④매순간 결단성이 있어야 한다.

우유부단하고 산만해서는 안된다.

⑤결과가 나쁘더라도 순순히 받아들인 뒤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라.

실타(失打)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난센스다.

⑥주변 상황보다는 평소의 프리샷루틴에 더 열중해야 한다.

⑦매라운드 전 위의 여섯 가지 과정을 잘 기억하고 라운드 내내 그것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