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국적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000년 프레지던츠컵골프대회에서 5게임차 리드를 지켰다.

미국팀은 21일(한국시간) 미 버지니아주 게인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클럽(파72.7천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승5패를 기록,중간합계 10대5로 유럽을 제외한 다국적팀에 전날과 같은 5게임차 리드를 유지했다.

지난 96년 이후 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은 이날 오전에 벌어진 포볼(두선수기록중 좋은 성적 합산)방식의 5게임에서 타이거 우즈,노타 비게이조가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조에 3홀차로 지는 등 4게임을 져 6대4로 쫓겼다.

미국은 그러나 오후에 벌어진 포섬(두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침)방식 5게임에서 필 미켈슨,데이비드 듀발조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마이크 위어(캐나다)조에 졌을뿐 나머지 4게임을 이겨 5게임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3라운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경기하고 마지막 라운드는 싱글매치로 펼쳐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