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안드레이드(36·미국)가 필 미켈슨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과 함께 내년도 미국 PGA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프로 13년차인 안드레이드는 1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 TPC(파72)에서 열린 미 PGA투어 인벤시스클래식(총상금 4백25만달러) 5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8언더파 3백32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승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 76만5천달러를 보태 총상금이 95만2천여달러로 불어났다.

상금랭킹도 지난주 1백59위에서 무려 43위로 껑충 뛰었다.

내년도 투어카드는 상금랭킹 1백25위까지 주어진다.

필 미켈슨은 이날 66타를 치며 안드레이드를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합계 27언더파 2백33타로 2위.

조나단 케이는 코스레코드인 62타를 쳐 합계 26언더파 3백34타로 3위에 올랐다.

4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톰 바이럼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3백36타로 공동 9위에 그쳤다.

한편 최경주는 커트탈락으로 상금순위가 지난주 1백33위에서 이날 1백34위로 후퇴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