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라크가 제12회 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나란히 첫 판을 이겼다.

76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이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A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월등한 개인기와 조직력으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주최국 레바논을 4대 0으로 완파했다.

이란은 경기시작 직후 코너킥을 내주는 등 수세에 몰렸으나 곧바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고 19분께 일찌감치 선취골을 뽑아 낙승을 예고했다.

이라크는 시돈에서 열린 경기에서 태국을 2대 0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