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속 있게 골프를 즐기는 마지막 기회'' 2000한경-SBS44 골프박람회가 개막 이트째인 29일 서울무역전시자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프로들이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과 주요 브랜드를 파격가로 할인해주는 매장들에는 고객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윈스타 잭 니클로스 등 처음 선보인 브랜드의 클럽들도 인기를 모았다.

이번 박람회는 관람객증가로 30일과 1일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 개장한다.

◆원포인트 레슨

박람회장 내에 설치된 24개 시타석 주변은 골퍼들로 만원이었다.

단시간에 유명 프로들로부터 스윙을 교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

"임팩트 순간 손목이 풀리지 않아 슬라이스성 타구가 나온다" "몸이 앞으로 빠져 클럽 힐쪽에 타구가 맞는다" "그립에 힘이 너무 들어가 오히려 비거리가 짧아졌다"등의 질문에 유응열 이경철 손영원 등 프로들이 컴퓨터로 스윙을 분석 교정해 주자 골퍼들은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할인매장

롯데백화점이 마련한 18개 유명브랜드 골프웨어를 50∼70% 싸게 파는 할인매장에는 연일 인파가 몰렸다.

닥스 핑 로베르따 엘로드 등 골프웨어의 판매액은 이틀간 1억원에 육박했다.

클럽메이커 캘러웨이골프는 20% 정도 싸게 내놓아 이날 오전 매출액만 2천5백만원이 넘었다.

올리마는 재고정리차 옷과 백 등 골프용품을 60% 정도 싸게 내놓았고 미즈노도 여성용 우드를 33%나 싸게 팔았다.

◆신규브랜드와 모델

이번 전시회는 신규브랜드와 모델들의 각축장이다.

국산브랜드 윈스타는 유명브랜드들과 맞먹는 품질의 클럽을 절반 이상 싼 값에 내놓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는 캘러웨이와 혼마 등이 제품을 생산하는 대만과 중국 등지의 공장에서 클럽을 만들어 가져왔다.

맥켄리는 이번 박람회에 맞춰 ''지맥스'' 2001년형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써든데스는 SD-911풀세트와 네버컴프로마이즈드 ''장드벨데'' 퍼터를 선보였고 토미아머는 ''이보845''아이언,미즈노는 ''S10'' ''E10'' 아이언 등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닷컴기업

골프스카이닷컴 등 온라인골프업체들은 대형 매장을 꾸미고 고객들과 직접 대면했다.

골프스카이닷컴은 올해 미국 아이언시장에서 판매 4위에 오른 잭 니클로스 클럽을 국내 처음 수입,전시했다.

코리아골프TV는 고품질·중저가 클럽인 ''MB@''브랜드 클럽을 선보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