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골프대중화를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 최대규모의 골프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10월1일까지 4일동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최경주 등 한국 골퍼들이 세계정상의 수준에 오르고 정부의 골프대중화 노력으로 그 어느때보다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열리는 것으로 골프 및 골프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한국경제신문사와 SBS골프채널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박람회는 국내 골프열기를 한 차원 높이고 골프관련 산업의 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중 최적의 골프시즌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6개국 1백3개 업체가 참가, 다양한 골프용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골퍼들은 모처럼 한 자리에서 클럽 볼 인터넷골프사이트 회원권 등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즐길수 있게 됐다.

주최측은 박람회가 열리는 나흘동안 골프웨어패션쇼 미니골프대회 뷰티스윙콘테스트 프로골퍼원포인트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흥미도 느끼고 정보도 얻을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이다.

또 대부분의 참가업체들은 고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이벤트를 준비해 놓고 있다.

한국캘러웨이골프 진도알바트로스 등은 프로골퍼 레슨 및 팬사인회를 연다.

또 덱스터코리아 아화골프 정스포츠 등은 특별할인 및 사은품 증정행사를 벌인다.

핸디2 드라코골프 골프큐 등은 골퍼들의 스윙을 진단해 준다.

그밖에 바이오메카닉스는 부상에 시달려온 골퍼들을 대상으로 즉석 진단 및 처방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그동안 골프박람회를 외면하다시피해온 골프의류 업체들이 상당수 참여한다는 것도 독특하다.

"롯데백화점 골프웨어 세일관"에는 국내외 18개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가 들어와 가을 신상품을 패션쇼와 함께 선보인다.

물론 현장에서 할인판매도 한다.

골프애호가들은 한 자리에서 "패션쇼도 보고 신상품도 싸게 사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맛볼수 있는 것이다.

박람회는 또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푸짐한 경품도 내걸었다.

주최측은 주최측대로, 참가업체들은 그 나름대로 박람회장을 찾는 골퍼들을 위해 경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뭔가 한가지" 경품은 선사하겠다는 것이 주최측과 참가업체들의 목표다.

한국경제신문과 SBS골프채널은 이 박람회를 매년 규모를 늘려 가며 개최, 미국의 올랜도PGA골프용품쇼, 일본 골프용품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골프용품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2000 한경-SBS44 골프박람회는 골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골프애호가들이 실속을 차릴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