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양궁 여자개인전에서 메달 ''싹쓸이''로 상승분위기를 탄 한국선수단이 개막 6일째인 20일에도 순조로운 메달행진을 했다.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는 한국펜싱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또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결승에 진출,21일 금·은 색깔을 가리게 됐으며 유도 여자 70㎏급의 조민선(두산)도 승자 준결승에 진출,메달 획득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메달이 확실시됐던 남자양궁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단 한 명도 4강 문턱을 밟지 못했다.

또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메달기대주였던 김동문-하태권조도 준결승에서 탈락해 3,4위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오후 5시 현재


◆펜싱

메달레이스 첫날인 지난 17일 남자에페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펜싱이 20일 ''잊을 수 없는 낭보''를 전했다.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김영호가 결승전에서 독일선수 비스도르프를 15대 14로 꺾고 극적 승리를 낚았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동수-유용성조는 이날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5번시드의 리완와-충탄푹(말레이시아)조를 2대 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유조는 21일 세계랭킹 1위인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인도네시아)조와 금메달을 다툰다.

반면 김동문-하태권조는 준결승에서 찬드라-구나완조에 0대 2로 져 혼합복식에 이어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유도

금메달 기대주 조민선은 예상대로 승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적어도 동메달이고 유도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궁

한국 남자궁사들이 16강,8강전에서 전멸했다.

대표팀 ''맏형'' 오교문은 20일 열린 개인전 16강전에서 일본선수를 물리쳤으나 8강전에서 윈더리(미국)에게 1백5대 1백8로 덜미를 잡혔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이탈리아)를 제압해 돌풍을 일으킨 김청태도 8강전에서 스웨덴선수에게 1백11대 1백12로 아깝게 패했다.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하는 등 한국선수중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장용호는 16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남자양궁 단체전은 22일 열린다.


◆기타

수영의 구효진(15·인천 구월여중)은 평영 2백m 예선에서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구의 이날 기록은 2분28초21로 한국기록을 1년여 만에 1.01초 앞당긴 것이다.

구는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스타인 김순희는 이날 75kg급 경기에서 합계 2백40kg을 드는 데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배구는 세계최강 쿠바에 0대3으로 져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여자하키는 영국과 2대2로 비겼으나 남자핸드볼은 러시아에 24대 2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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