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철(34·LG패션)이 2000충청오픈(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부상했다.

유재철은 8일 충남 금산의 대둔산CC(파72·6천4백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2위를 2타차로 앞섰다.

신한동해오픈에서 프로데뷔 7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낸 유재철은 이날 전반을 1오버파(보기 3개,버디 2개)로 마친 뒤 후반 들어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1위로 치솟았다.

올 시즌 개막전인 호남오픈과 SK텔레콤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박남신(41·써든데스)과 ''신예'' 양용은(29·이동수 골프구단)은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합계 6언더파 2백10타로 공동 2위로 치솟았다.

최상호(45·남서울CC)도 이날 2언더파를 보태 합계 6언더파로 2위그룹에 합류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기록의 사나이'' 최광수(40·엘로드·우정힐스CC)는 이날 2오버파 74타로 주춤거리며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5위로 밀려났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