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24·랭스필드)이 시즌 2승을 올리며 미국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강은 8일 골드CC 마스터코스(파72·전장 6천3백18야드)에서 끝난 제1회 하이트배 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백7타를 기록,2위권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5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다.

우승상금은 2천7백만원.강은 이 대회까지 삼성월드챔피언십 출전포인트 79점을 획득,박현순(67점)을 제치고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미 2000미국LPGA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1차전을 통과한 강은 다음달 12∼15일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이어 그 다음주 Q스쿨 최종전(17∼20일)에 임할 계획이다.

2라운드까지 1타차 선두였던 강은 최종일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지난주 KLPGA선수권대회 챔피언 이선희(26·제일CC)는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고아라(20·이동수골프구단)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는 9∼11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초반 2개의 보기(1,3번홀)가 부담이 돼 역전에 실패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