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이냐,국가상비군 출신이냐.

제1회 하이트배 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의 우승 향방은 아마추어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강수연(24·랭스필드)과 국가대표상비군을 지낸 이선희(26·제일CC) 고아라(20·이동수 골프구단)의 대결로 좁혀졌다.

특히 올해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강수연과 이선희의 우승다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수연은 7일 골드CC 마스터코스(파72·전장 6천3백18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버디 4개,보기 2개)를 기록,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강수연은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선두를 1타차로 바짝 쫓고 있는 이선희는 이날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공동 2위.

이는 지난주 KLPGA선수권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98년 국가상비군을 지낸 뒤 지난해 4월 프로가 된 고아라도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2위로 치솟았다.

첫날 단독선두였던 이선화(14·천안서여중3)는 이날 9오버파를 치는 난조를 보였다.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백51타이내에 든 62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