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동" 레이튼 휴위트(호주)와 "복병"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가 각각 2000US오픈테니스 남녀부 준결승에 진출했다.

9번시드 휴위트는 7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아르노 클레망(프랑스)을 압도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0(6-2 6-3 6-4) 완승을 거뒀다.

올해 19세인 휴위트는 13연승 행진을 계속하며 최연소 메이저대회 4강진출자로 기록됐다.

휴위트는 피트 샘프라스(미국)-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여자 8강전에서는 3라운드에서 7번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를 꺾었던 세계랭킹25위 데멘티에바가 10번시드 안케 후버(독일)를 2-1(6-1 3-6 6-3)로 물리치며 파란을 이어갔다.

메이저대회 4강에 처음으로 진출한 데멘티에바는 세레나 윌리엄스-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의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