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충청오픈(총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무려 11명이 공동선두에 나서 올 시즌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6일 충남 금산군 대둔산CC(파72·6천4백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기록의 사나이'' 최광수(40·엘로드) 등 11명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프로 첫승을 따낸 유재철(34·LG패션) 최상호(45·남서울CC) 박도규(30) 권오철(44) 김영일(45) 김기수(29) 박용면(36) 김태복(30) 김주희(32) 조동학(32) 등이 공동선두 명단에 올라 있다.

1타차 공동 12위 그룹에는 허석호(27) 양용은(28) 신용진(36) 등이 올라 있다.

올해 개장한 대둔산CC는 전반적으로 그린이 어렵게 조성돼 선수들이 퍼팅감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이븐파를 친 김승일(31)은 이날 15번홀(3백65야드)에서 이번 대회 첫 이글을 기록하며 3백만원의 특별상금을 챙겼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