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프로골퍼 이선화(14·천안서여중3)가 제1회 하이트배 여자프로골프대회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선화는 6일 골드CC 마스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단 1개 범하면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위 강수연(24·랭스필드)에 1타차로 앞서고 있다.

이선화는 지난 4월 중학생 신분으로 프로테스트에 합격한 뒤 5월 열린 2부투어(드림투어) 1차전에서 우승한 만만치 않은 선수.

이선화가 2부투어가 아닌 정규투어에서 최초의 중학생프로 우승을 이룰지 주목된다.

지난달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 1차 예선전을 통과한 뒤 귀국한 강수연은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강수연은 2000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한편 첫날 경기결과 선두와 3타 이내에 포진한 선수들이 18명에 달해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주 프로 첫승을 올린 이선희(26·제일CC)를 비롯 정일미(28·한솔CSN) 등 우승후보들도 첫날 언더파를 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