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활된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4억원) 첫날,우승후보들은 높은 코스난이도와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줄줄이 오버파를 기록했다.

노장 이강선(51·휘닉스파크)과 프로 5년차 이건희(30) 두 선수만이 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강선은 24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힐스CC 루비·사파이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프로통산 8승의 이는 93아스트라컵이후 7년 만에 ''9승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국내 최다연승기록인 4연승에 도전 중인 최광수(40·엘로드·우정힐스CC)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선두와 2타 차로 공동 9위를 마크 중이다.

우승후보 가운데 강욱순은 2오버파 74타로 14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종덕은 75타,최상호는 76타,박남신은 78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신용진은 81타를 쳐 커트탈락 위기에 몰렸다.

특별초청 케이스로 출전한 한국계 일본인 호시노 히데마사(23)는 이븐파 72타(버디2,더블보기1)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일본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일본아마추어대회에서 52승을 올린 뒤 지난 4월 프로로 전향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