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5)가 한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채 마지막 시험대에 섰다.

우즈는 제 82회 USPGA챔피언십(총상금 5백만달러) 최종일 경기를 남기고 무명선수들에게 1타차로 쫓기는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3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인 63타를 치며 우즈에게 4타 뒤진 공동 6위로 솟구쳤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 72·7천1백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백3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잇따라 벗어났고 1∼2m의 쇼트퍼팅을 여러개 놓치는 등 ''그답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우즈는 2번홀(파 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7,9,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위권을 3타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12번홀(파 4)에서 이번 대회 첫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왼쪽을 벗어나 나무 밑에 떨어졌고 세컨드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칩샷은 홀 4.5m 지점에 멈추었지만 3퍼팅까지 겹쳤다.

1백53홀만에 첫 더블보기.

반면 우즈와 같은조로 플레이한 던랩은 이 홀 러프에서 세컨드샷을 홀 2m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아 한때 공동선두가 됐다.

우즈는 이후 샷이 흔들리며 15번홀에서도 1.5m 파퍼팅을 놓쳤으나 파 5홀인 18번홀에서 50㎝의 버디퍼팅에 성공,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