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수훈을 세웠다.

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베테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팀의 승리를 도왔다.

5대 1로 앞선 8회 2사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은 전날 홈런을 허용했던 스코트 롤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은 9회 매트 맨타이에게 마운드를 넘겨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12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박찬호(27·LA 다저스)는 갑작스러운 감기 몸살로 출장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