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2회 미국 PGA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데이비드 듀발과 보비 니콜스 등이 잇따라 출전을 포기했다.

''세계랭킹 3위'' 듀발은 16일(한국시간) 고질적인 등 통증으로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듀발은 지난 6주간 등 부상에 시달려 오다가 2주 전 인터내셔널대회 1라운드에서 기권했었다.

또 지난 64년 대회 챔피언 보비 니콜스는 엉덩이 부상으로, 스티브 엘킹턴은 허벅지수술 후유증으로 대회에 나설 수 없다고 각각 밝혔다.

이로써 크레이그 스태들러,그레그 크래프트,에드워드 프라얏 등이 출전권을 획득,17일 밤 1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메이저대회 3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출전 선수들은 이날 대회장인 발할라GC 코스공략을 위한 전략을 짜느라 분주했다.

발할라GC는 잭 니클로스의 설계로 지난 86년 개장된 이래 골프다이제스트지가 선정한 미국 1백대 명문코스로 꼽힌다.

전장은 지난 96년 대회 때보다 23야드 늘어난 7천1백67야드.

페어웨이는 넓지만 그린이 작기 때문에 온그린시킬 수 있는 어프로치샷이 우승의 관건.

7번홀(파 5)은 페어웨이를 두 개로 만들어 전략샷을 유도한다.

거리는 5백97야드지만 도그래그홀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투온이 가능하다.

12번홀은 최대 승부처.파 4홀중 가장 긴 4백70야드인데다 그린은 깊은 벙커로 에워싸인 채 솟아 있다.

96년 대회 때 평균 4.3타로 과반수가 보기를 범했다.

다른 승부처인 13번홀(파 4)은 호수로 둘러싸인 바위 위에 그린을 조성한 아일랜드 그린이며 18번홀은 3단 그린으로 공략이 까다롭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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