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3.아스트라)가 올 시즌 미국 LPGA투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뒤모리에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 1라운드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1일 새벽 캐나다 오타와의 로열오타와GC(파72.6천4백3야드)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16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해 카렌 피어스,쟌 스테프슨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새벽 2시

현재 다이애나 달레시오는 11개홀 마친 현재 4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승후보인 캐리 웹과 애니카 소렌스탐 등이 1라운드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여서 선두권의 순위변동이 예상된다.

펄신은 9번홀을 끝낸 가운데 1오버파로 공동 17위를 기록중이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박희정(20)은 2번홀까지 2오버파를 쳐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장정은 전반을 마친 현재 3오버파로 부진한 모습이다.

박지은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로시 델라신은 7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선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코스는 아주 어렵게 세팅돼 무더기 오버파를 양산했다.

좁은 페어웨이에다 심한 언듈레이션으로 인해 티샷이 목표지점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어디로 튈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린도 작아 까다롭고 4백야드를 넘는 파4홀이 3개나 될 정도로 코스 길이도 길다.

이에 따라 우승스코어는 한자릿수 언더파에 그칠 것이란게 중론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