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발표한 "심실세동을 억제하는 약물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논문이 미국 한림원이 발간하는 과학학술지 "PNAS"최근호에 표지연구논문으로 채택됐다.

김교수는 논문에서 돼지심장의 심장관상동맥에 브레틸리움을 투여한 결과 심장전기 상환곡선의 기울기가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상환곡선은 심장의 전기파형과 박동의 횟수 및 강도를 그래프로 표시한 것으로 기울기가 클수록 심장이 미세하고 빠르게 뛰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심실세동은 작은 파도같은 전기파형이 불규칙하고 자유롭게 심근을 돌아다님으로써 좌우 심실이 빠르고 예민하게 수축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로 브레틸리움의 약리작용을 규명했고 앞으로 개량된 심실세동억제제를 개발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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