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녀골프투어에서 뛰는 프로들이 최근 잇따라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데이비드 듀발은 등 통증으로,톰 레이먼은 무릎 이상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고 박지은은 갈비뼈 근육부상으로 장기 치료에 돌입했다.

잘못된 스윙과 무리한 라운드로 인해 골퍼들에게 종종 찾아오는 질병들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인터넷 골프웹(www.golfweb.com)은 8일 골퍼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책을 소개했다.

◆정강이와 종아리(하퇴부)통증=라운드가 지나치게 많은 게 주원인이다.

필드에 한동안 나서지 말아야 하며 라운드 횟수도 줄여야 한다.

◆근육약화=라운드 도중 갑자기 온 몸에 힘이 빠져 걷기가 싫어지는 것은 노화와 피로로 인해 근육이 약화된 증상.

장딴지 근육 강화를 위해 발끝으로만 서고 앉는 연습을 반복한다.

또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근력강화 훈련에 착수한다.

◆유연성 부족=매일 또는 라운드 직전 2분간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한다.

또 물구나무 서기를 한다.

10초씩 3번을 하거나 30초간 1회 정도면 족하다.

몸에 부담이 될 정도로 심하게 연습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경련,근육이완,관절통증=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잘못된 식사와 음료수 등에서도 올 수 있다.

매일 적당량의 칼슘과 단백질 등을 섭취해야 하며 과도한 지방 등은 피한다.

식사습관을 점검해 보거나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주말골퍼들은 모처럼 필드에 나섰다고 지나치게 오랜시간 라운드하거나 너무 빨리 진행한다면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운동선수들은 1주일에 10% 이상 훈련 강도를 높이지 않는다는 점을 철칙으로 삼는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