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20)이 미국 LPGA투어 미켈롭라이트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장은 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GC(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이븐파(보기 5개,버디 5개)를 쳐 합계 6언더파 2백10타를 기록했다.

로리 케인(36·캐나다)은 합계 11언더파 2백5타를 기록,9차례나 2위에 그치며 얻은 ''2위 전문가''라는 오명을 씻고 프로 첫승을 따냈다.

김미현(23·ⓝ016·한별)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애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 등과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박세리(23·아스트라)는 한 차례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 속에 합계 2오버파 2백18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제니 박(27)은 3오버파 2백19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장정은 이날 너무 긴장한 탓인지 1m 이내의 짧은 퍼팅을 여러 차례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첫 홀(파 4)에서 3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장은 2,4번홀에서 각각 80㎝,1m짜리 파퍼팅에 실패하며 주춤했다.

장정은 7,8번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10,11번홀에서 또 다시 1m 안팎의 파퍼팅을 놓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상금 2만1천여달러를 보태 장의 시즌 통산상금은 10만달러(10만3천7백36달러)를 돌파했다.

상금순위도 75위에서 60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로써 상금 90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7위에서 4위(2백53점)로 껑충 뛰었다.


○…지난주 자이언트클래식에서 데뷔 후 첫승을 따내며 박지은(21)과 치열한 신인왕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도로시 델라신(19)은 이날 데일리베스트(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장정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델라신은 신인왕포인트 59점을 추가,총 5백7점으로 박지은(5백41점)을 34점차로 따라붙었다.

다음주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클래식은 신인왕포인트가 2배로 가산되기 때문에 델라신이 30위 정도만 해도 신인왕레이스 1위 자리를 빼앗게 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