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7.LA다저스)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3개,7안타,2볼넷으로 4실점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박찬호가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인 8회초 4대4 동점에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2타점 결승타를 때려 박찬호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박찬호는 시즌 성적 11승7패가 됐으며 방어율을 4.23에서 4.14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이날 타격에서도 3타수 2안타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박찬호는 콜로라도 선발투수로 나온 요시이 마사토와의 2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일본인 투수와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박찬호는 2회말 2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한데다 3루수 벨트레와 1루수 에릭 캐로스의 실책으로 3점을 내줬으며 6회말에도 안타와 에러가 겹치면서 추가 실점,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7회초 캐로스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4대4 동점을 만들고 8회초 2사 만루에서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경기를 뒤집었다.

박찬호는 31일 새벽 2시30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12승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