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2000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래머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25.미)가 "베테랑" 닉 프라이스(43.짐바브웨)와 맞대결한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오후5시30분 닉 프라이스,데이비드 고셋과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명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의 수석제자인 프라이스는 94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미PGA 통산 16승을 이룩한 강호.

고셋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김성윤을 꺾고 우승한 아마추어 최강이다.

하지만 우즈는 최근 프로암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정상의 샷감각을 보여 이번 대회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세계랭킹2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밤10시30분 어니 엘스와 스틴 티닝과 함께 출발한다.

듀발은 메이저 첫 승에 출사표를 던졌고 엘스는 지난주 유럽투어에서 우승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폴 로리(영국)는 오후8시20분 프레드 커플스,존 휴스턴과 맞대결한다.

지난해 유럽투어 상금왕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데이비스 러브3세,톰 셰어러와 9시40분에 티오프한다.

그랜드슬래머인 잭 니클로스와 게리 플레이어도 이날 오후 각각 출발,전성기때의 샷감각을 과시할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