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31.남아공)가 97 US오픈 우승컵을 거머쥘때와 비슷한 패턴으로 유럽PGA투어 스탠더드라이프 로크로몽드토너먼트(총상금 1백65만달러) 정상에 섰다.

엘스는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로크로몽드코스(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백73타를 기록하며 톰 레이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선두 레이먼을 추격하던 엘스는 17번홀(파3)에서 2m 버디퍼팅을 성공하며 공동선두가 됐다.

레이먼은 마지막홀에서 파만 잡아도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드라이버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레이먼은 97US오픈때도 최종일 17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물에 쳐넣으며 엘스에게 트로피를 넘겨줬었다.

올해 마스터스에 이어 US오픈에서 2위에 그쳤던 엘스는 17개월만에 정상에 오름으로써 이번주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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