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골프는 마인드게임"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 퍼팅은 더더욱 정신력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롱게임도 마찬가지이지만 퍼팅도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을 해야 성공확률이 높을 것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그것은 "기량"에서 비롯된다.

어느 상황에서도 일정한 스트로크를 할수 있는 테크닉이 바탕이 된뒤에야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것이다.

아마추어들가운데는 "퍼팅은 연습을 안해도 될것"이라는 오해를 가진 분이 있다.

천만의 말씀이다.

나같은 경우도 하루 2~3시간씩을 연습그린에서 보낸다.

집에 가서도 틈나는대로 카핏위에서 1~2m거리의 볼을 친다.

"프로골퍼니까 그렇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퍼팅은 감각적인 동작이다.

사람의 감각은 변화무쌍하다.

수시로 변하는 감각을 어느 상황에서도 적용할수 있는 "기계적 동작"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되풀이되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혹시 아마추어들가운데 "퍼팅에서 중요한 것은 기량인가,마인드인가"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주저없이 "기량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기량은 연습에서 나온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는 퍼팅의 명수가 될수 없는 것이다.

< 남서울CC 헤드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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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매주 금요일자에 "최상호의 쇼트게임 전략"을 싣습니다.

최상호프로(45)는 골프경력 30년,프로경력 23년의 베테랑으로 국내 남녀 프로골퍼를 통틀어 최다승(42승)을 올린 한국의 간판 프로골퍼입니다.

지금도 후배들과 함께 현역으로 활약하면서 대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쇼트게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명성이 나있습니다.

최프로는 이 난에서 퍼팅.쇼트어프로치샷.벙커샷.트러블샷등 선수생활을 통해 터득한 생생한 "쇼트게임 비법"을 독자여러분들께 소개할 것입니다.

많은 성원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