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미국PGA투어 애드빌웨스턴오픈(총상금 3백만달러) 첫날 중위권에 오르며 시즌 8번째로 커트통과 가능성을 보였다.

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르몬트의 코그힐GC(파72.7천7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7위에 랭크됐다.

최는 이날 드라이빙정확도 71.4%(41위),드라이빙거리 2백78야드(63위),그린적중률 83.3%(17위),퍼팅수 33회(7위)에서 보듯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이 대회는 2라운드후 공동70위까지 3,4라운드 진출권을 준다.

따라서 최는 둘쨋날 1언더파정도만 치면 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93,9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닉 프라이스(43.짐바브웨)는 초반 11개홀에서 8개의 버디를 낚는등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은끝에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쳤다.

2위 짐 퓨릭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단일라운드 세계기록인 59타도 눈에 어른거렸다"는 프라이스는 이날 신들린듯한 아이언샷과 퍼팅감각을 보였다.

3주간의 휴식을 취한뒤 모습을 드러낸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와 7타간격이나 1라운드 결과만으로 그를 우승후보에서 제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