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마추어 골퍼가 8일만에 같은 골프장 같은 홀에서 두번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핸디캡1인 이희만(50)HME&CO 회장은 지난달 24일 남서울CC 3번홀(1백45m)에서 홀인원을 한데 이어 1일 같은 곳에서 홀인원을 추가한 것.

이 회장은 지난달 홀인원할때와 마찬가지로 S야드 7번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고 볼은 홀 약2m 지점에 떨어진뒤 굴러서 홀에 빨려 들어갔다.

"또 들어가면 어떡하지"라고 농담했던 동반자들은 다시 홀인원이 나오자 환호성을 올리며 축하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홀인원 이후 처음 필드에 나서 2번 연속 홀인원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94년 남서울CC클럽챔피언을 지낸 이 회장은 이날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80년 일본 오사카의 한 골프장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데 이어 20년만에 진기록을 세웠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