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톱시드인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2000년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순항을 계속했다.

대회 4연패와 7번째 정상을 노리는 샘프라스는 29일(한국시간) 런던 올잉글랜드코트에서 계속된 단식 2회전에서 슬로바키아의 "복병" 카롤 쿠체라를 3-1로 꺾었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미국)와 힝기스(스위스) 등이 2회전을 통과했다.

언니인 비너스는 스기야마 아이(일본)를 2-0으로 완파,97년에 이어 3년만의 정상복귀의 꿈을 이어갔으며 동생 세레나도 이페테 바스팅그(네덜란드)와 격돌,2-0으로 압승을 거뒀다.

또 힝기스는 중국의 이 징찬을 2-0으로 일축,3회전에 안착했다.

앙케 후버(독일)는 루이스 레이티머에 2-1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