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대망의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동안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등 쾌속투구로 다이아몬드백스의 2-0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올렸다.

김은 시즌 2승3패10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2.10에서 2.04로 떨어졌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맞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병현은 이날 호투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박찬호(27.LA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았으나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와 볼넷 5개로 4실점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은 2-4로 뒤진 7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으나 다저스는 8회초 숀 그린이 3점홈런을 터뜨려 5-4로 역전시켜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

다저스는 악천후속에 연장 12회의 접전을 펼쳤으나 크레이그 파켓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아 6-9로 재역전패했다.

5월30일 뉴욕 메츠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시즌 9승4패를 기록중인 박은 방어율이 3.98에서 4.10으로 높아졌다.

박은 29일 오전 11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