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미)는 과연 "20세기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60.미)의 적자인가.

인터넷 "골프웹"(www.golfweb.com)은 21일 우즈가 니클로스의 기록에 필적할만한 성적을 쌓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21세에 프로에 입문,발군의 기량으로 세계골프계를 평정했다.

프로 5년차인 우즈는 미PGA투어 우승횟수에선 니클로스에게 앞서지만 메이저대회에선 다소 떨어진다.

우즈는 최근 US오픈 석권으로 메이저 3승을 포함,투어통산 20승을 기록중이다.

반면 메이저 18승과 투어통산 70승을 기록한 니클로스는 우즈와 같은 나이때 메이저 5승과 투어 12승을 일궜다.

우즈가 앞으로 남은 2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US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해야만 니클로스의 메이저승수와 같아진다는 것.

반면 같은 기간 통산상금부문에선 우즈가 니클로스보다 30배 이상 앞섰다.

우즈는 상금총액이 1천6백만달러를 넘어섰지만 니클로스는 52만7천달러에 불과했다.

더욱 우즈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면 니클로스보다 앞서 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