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권 가격은 하락하고 중저가권은 반등세를 나타냈다.

법인들이 상당량의 고가 법인회원권들을 매물로 내놓은 반면 중저가권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따라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고가권인 지산과 아시아나 등은 5백만~1천만원이나 급락했다.

한양은 3백만원 하락했고 레이크힐스,신원,용평,은화삼 등도 매물이 넘치면서 2백만원 떨어졌다.

반면 대부분의 중저가권들은 원거리 일부 골프장을 제외하고는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의 서서울,로얄 등은 1백만~3백만원 올랐고 한성도 3백만원이나 상승했다.

동서울,덕평,안성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중저가권의 반등세는 실수요층이 두터워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상승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회원권값이 장기간 약보합세를 지속해 매물이 상당량 소화된 것으로 인식돼 회원권값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