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제12회 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10월.레바논)에서 단일팀을 구성한다.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하고 돌아온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아시안컵선수권대회에서의 남북한 단일팀구성등 여러 현안을 내놓았으며 북측으로부터 "실천에 옮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또 "북한도 축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6.15남북공동선언에서 체육교류조항이 들어있는만큼 실행에 옮겨지는 것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시안컵대회 단일팀구성외에 경평축구의 부활등 그동안 꾸준히 제기해온 현안도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음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한편 축구협회는 곧 단일팀 구성을 위한 실무팀을 편성,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