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바둑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조치훈 명인(44)이 제주 핀크스GC 회원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 명인은 회원으로 가입한뒤 지난달 8,9일 휴가를 이용해 핀크스GC를 방문,부인 및 딸과 함께 라운드했다.

조명인의 골프실력은 수준급.

핸디캡 8의 "싱글핸디캐퍼"로 드라이빙거리가 2백50야드에 달하는 장타자로 알려졌다.

조 명인은 일본바둑원내의 골프모임(상수리회)의 멤버.

그 모임에서도 조명인은 다케미야 마사키,임해봉 9단등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겨루는 사이라고 한다.

조명인은 라운드후 "수많은 골프장을 돌아다녔지만 핀크스GC는 경관이나 코스난이도면에서 최고수준"이라고 소감을 말했다고 한다.

그는 또 "30년 역사를 지닌 상수리회의 골프모임을 핀크스GC에서 개최될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