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미국 프로골프(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0회US오픈에서 `유럽의 강자'' 예스퍼 파네빅(스웨덴)과 맞대결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16일 오전 0시4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1.6천846야드)에서 개막될 1라운드에서 파네빅, 짐 퓨릭과 함께 티오프한다.

우즈와 파네빅은 올 시즌 4승, 2승씩을 거둔 강자로 각각 미국과 유럽대륙을 대표하는 최고의 골퍼인데다 모두 유력한 우승후보로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우즈는 4개의 메이저타이틀중 97년 마스터스와 99년 PGA챔피언십 2개대회를 석권했지만 아직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우승경험은 없다.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은 유럽투어의 새로운 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스티브 엘킹턴과 한 조로 0시50분에 출발하고 지난 해 아쉽게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은 필 미켈슨은 0시30분에 장 방데 벨드(프랑스), 제프 슬루먼과 라운딩한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3시20분 리 잰슨, 밥 에스테스와, 유럽투어 상금랭킹 1위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4시10분 데이비스 러브 3세, 그레그 노먼(호주)과 각각 한조로 출발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