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이 첫승을 거두는데 수훈갑은 캐디 콜린 칸(31.영국).

칸은 지난해까지 6년동안 애니카 소렌스탐의 백을 메며 소렌스탐이 투어에서 16승을 올리도록 만든 명캐디.

지난해 소렌스탐에게서 해고당한뒤 박지은에게 팩스를 보내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중을 전달해왔다.

"명캐디가 명선수를 알아본"격.

박지은측은 처음에 망설이다가 "OK",퓨처스투어에서부터 칸과 호흡을 맞춰왔다.

"학자 타입"인 칸은 정확한 거리측정과 오차없는 퍼팅라인 파악으로 정평이 나있다.

대회전 코스를 일일이 답사,정보를 파악해놓은뒤 실제 경기에서는 선수가 부담없이 플레이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