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을 때마다 항상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한다.

건강해야만 가정과 직장에서의 생활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할 때는 잘 모르지만 한번 건강을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매사에 의욕이 저하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여기서만 그치는 게 아니다.

가족들을 포함한 주위사람들에게 많은 부담을 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커다란 병치레 없이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선천적으로 건강한 체질을 타고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자기관리에 철저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잇다.

하루종일 빽빽한 업무스케줄을 소화해내야 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 때문에 활동량이 엄청나다.

그래서 "잘 먹는 게 보약"이라는 심정으로 특정한 음식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섭취하고 있다.

그러나 절대로 과식하는 법은 없다.

육류를 좋아하지만 점심 때는 칼국수나 수제비 같은 분식을 즐겨찾곤 한다.

등산을 참으로 좋아한다.

마음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산행을 시작하면 세상의 모든 근심을 떨쳐낼 수 있다.

힘들게 산을 오를 때면 "왜 내가 이 고생을 사서 하지"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묵묵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해 있다.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 볼 때면 벅찬 감동과 함께 밀려드는 성취감으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일시에 씻겨 없어진다.

현대인들에게는 육체적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 관리다.

사람들은 스트레스 하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중국의 한 명의가 해소병으로 고생하는 부친의 병을 고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명의의 제자가 약을 조제해 기침을 멈추게 한뒤 스승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사실을 말했다.

그러자 스승은 크게 탄식했다.

"네가 나의 부친을 일찍 돌아가시게 만들었구나.

부친은 기침으로 양기를 누르고 있었는데 네가 기침을 없애 음의 기운을 눌러 버렸구나"

이 얘기처럼 적당한 스트레스는 기침과도 같은 것이다.

생활을 권태에 빠지지 않게 하고 긴장을 유지시키려면 적절한 스트레스가 필요하다.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의식을 갖고 생활하면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이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는 악순환에서 헤어날 수 없다.

반면 일을 즐기면서 주도하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쉽게 이겨낼 수 있다.

이처럼 스트레스에 대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자기몸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면 건강은 굳건하게 지켜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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