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24)이 제1회 밀리오레여자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우승상금 2천7백만원) 우승문턱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소영은 25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 72.6천1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며 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지켰다.

간판 선수들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코스공략에 실패하며 줄줄이 오버파를 친 반면 박소영은 안전위주의 플레이로 첫날의 스코어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파행진을 하던 박소영은 5번홀(파4.3백50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2번홀(파4.3백30야드)에서 보기를 범했다.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28.한솔CSN)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백45타로 단독2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국가상비군출신의 이선희(26.제일CC)는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전향후 활약이 기대됐던 임선욱(17.분당중앙고2)은 전날 8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7오버파로 부진을 보이며 커트(합계 14오버파)를 통과하지 못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