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인터넷 건강포털사이트는 외국에 비해 정보의 전문성 신뢰성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의학백과서전식으로 건강정보를 나열하고 있거나 주요 일간지가 제공한 건강 기사를 전재하는 수준이다.

정보를 환자의 상황에 맞게 가공하거나 여러가지 치료법중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에 대한 충분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는 거의 없다.

대학병원 교수진들은 국내 인터넷 사이트는 모두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HON(Health On the Net:www.hon.ch)처럼 정보의 신뢰성을 인증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의사들이 개설한 오픈닥터스(www.opendoctors.net)가 의료정보 감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도 우수한 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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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건강 포털 ]

대웅제약 풀무원 옥시 등이 출자해 만든 페이지원이 개설한 하이닥(www.hidoc.co.kr)은 6백50여명의 의대교수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어 가장 신뢰성있는 사이트로 인정받고 있다.

1백50여개 전문 사이버클리닉에 담긴 20만 웹페이지의 방대하고 심도있는 정보는 국내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생활건강 성인병 소아질환 희귀병 유전병 등에 대한 정보,의약품정보,식사요법정보,건강뉴스,한방정보,자가진단서비스,전자메일과 팩스를 통한 건강상담 서비스 등을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 국내 대학병원 ]

이용자 중심의 사이트가 아니어서 이용하기 다소 불편하지만 정보의 심도와 신뢰성에 있어서만큼은 단연 앞선다.

서울대병원(snuh.snu.ac.kr), 삼성서울병원(www.smc.samsung.co.kr), 길병원(www.ghil.com), 고려대의료원(www.kumc.or.kr), 연세의료원(www.yumc.or.kr) 등의 사이트가 내용이 풍부하고 건강상담이 빨리 이뤄지는 사이트로 꼽힌다.

[ 외국의 사례 ]

영어실력과 의학상식이 있으면 외국 사이트를 직접 볼 수 있다.

미국의 세계적 의료소식지인 메드라인(www.healthgate.com/medine)과 유레카(www.eurekalert.org)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하버다의대(www.med.harvard.edu), 존스홉킨스병원(www.jhu.edu), 메이요클리닉(www.mayo.edu)등이 만든 사이트가 풍부하고 심도깊은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