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들의 친선게임이라면 몰라도 프로골퍼들은 라운드후 반드시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해야 한다.

그것을 빠뜨리면 실격이 된다.

지난1월 박세리가 미국LPGA투어 오피스데포대회에서 그랬고,지난 12일에는 패드레이그 해링턴이 유러피언PGA투어 벤슨&헤지인터내셔널대회에서 그랬다.

때마침 인터넷 전문사이트인 "www.golf.com"은 프로들이 스코어카드에 사인하지 않아 실격당하는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을 물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네티즌(34.2%)들이 "지난 라운드에서 사인을 하지 않았더라도 그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면 무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과거지사는 어디까지나 지난 일로 불문에 부쳐야 한다는 생각인 듯하다.

"현재의 규칙대로 실격처리돼야 한다"는 응답은 그 다음으로 30.3%였다.

또 "실격이외의 다른 벌타를 주어야 한다"가 27.6%,"1벌타가 부과돼야 한다"가 5.3%,"2벌타가 부과돼야 한다"가 2.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