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위한 자기와의 약속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꼭 지켜야 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어릴 때는 허약한 체질이었지만 지금은 어느 젊은이 못지 않은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침등반이라는 생활습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30여년 넘는 직장생활은 한순간의 여유도 없이 일에 몰두하던 기간이어서 따로 건강유지를 위한 시간을 낼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침 등산이다.

그 전날 아무리 일이 늦게 끝나더라도,또 과음을 하더라도 새벽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집 뒤에 있는 산에 오른다.

1시간 정도 새벽산행을 마치고 나서 약 30분 정도의 반신욕을 한다.

이 일은 지난 30여년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온 일종의 생활 규칙이다.

비나 눈이 올 때면 집에서 체조와 반신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건강은 부지런한 생활 습관에 의해 지켜진다고 본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것을 하루 일과중의 한 부분으로 고정을 시켜놓으면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새벽에 빠른 걸음으로 산에 오르면서 마시는 신선한 공기야말로 천연의 보약이라고 할까.

하루동안 도심과 일상의 업무로 갑갑해진 폐에 신선한 산소를 가득 채웠을 때의 상쾌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러한 생활 습관으로 다져진 체력은 사내 웬만한 젊은 직원에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내행사에서도 종종 직급별로,또는 젊은 사원들과 함께 등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빠른 내걸음을 쫓아오지 못할 때도 많다.

아침 운동후엔 꼭 식사를 한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정말 아침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라고 볼 수 있다.

음식은 대체로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특히 식사시간을 통해 많은 대화를 즐기는 편이다.

보통 7시30분에는 회사에 출근하는데,이때부터 직원 출근시간인 9시까지는 하루 일과에 대한 정리를 한다.

보통 간부회의나 직원간담회 등의 회의도 업무 시작전인 이 시간동안 이뤄진다.

난 모임을 자주 갖는 편이다.

사원을 비롯하여 직급별 간담회를 종종 갖는다.

젊은 사람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젊은 사고로 호흡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매사에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술은 제법 하는 편이다.

그래도 과음은 하지 않는다.

과음을 하게 되면 다음날 일을 하는데 지장을 주고 그만큼 체력관리에도 큰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외에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골프를 친다.

시간이 없어서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지인들과,또는 비즈니스상으로 가끔 하게 된다.

최고경영자들의 하루 일과는 매우 빠듯하다.

그래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하고 그 가운데서 자신의 건강도 지켜야 한다.

그래서 나온 나만의 생활습관은 지금까지 경영자로서의 업무를 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고경영자의 건강은 곧 자신만의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기업을 이루는 수많은 조직원들을 책임져야 하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고와 판단력으로 기업을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습관과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