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두말할 것도 없이 퍼팅이다.

퍼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 있는 계량적 자료가 있다.

NASA(미 항공우주국) 물리학자출신으로서 골프의 물리적 현상연구에 몰두,쇼트게임 부문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교습가 데이브 펠츠는 지난 75~78년 미PGA 및 LPGA투어 프로,로핸디캡 및 애버리지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네 부류 골퍼들의 스코어를 낱낱이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퍼팅은 전체 스코어의 43%를 차지했다.

그가 말하는 퍼팅은 그린위에서 뿐만 아니라 프린지에서 퍼터로 치는 것을 포함한다.

롱.미들.쇼트아이언 플레이는 다 합쳐도 전체의 14%에 그쳤다.

퍼팅의 도 안되는 수준이다.

퍼팅 다음으로는 "우드플레이"로 25%였다.

펠츠는 또 부류별로 한 라운드의 평균퍼팅수를 계산했다.

70안팎을 치는 프로골퍼들은 라운드당 평균 30회의 퍼팅수를 기록했다.

스코어 85의 아마추어들은 35회,95정도의 아마추어들은 38회의 퍼팅을 했다.

그는 퍼팅이 수치로는 43%이지만 실제로는 전체게임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첫째 퍼팅은 매 홀의 마지막 스트로크이기 때문이다.

드라이버샷이나 아이언샷은 실수를 해도 다음 샷에서 복구할수 있지만 퍼팅은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에 "넣느냐 못넣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둘째 퍼팅은 골프게임에서 가장 세밀하고 고도의 정신집중이 필요한 부문이다.

동반자들이 가까이에서 주시하고 있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를 잘 극복하면 다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퍼팅을 잘하면 롱게임에서도 확신을 갖고 임할수 있다.

드라이버샷 거리나 아이언샷 정확성이 좀 뒤떨어져도 퍼팅으로 보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샷을 자신있게 날릴수 있다는 것.

펠츠는 "그렇기 때문에 스코어를 낮추는 최선의 길은 퍼팅을 잘 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아이언샷연습에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는 골퍼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만 하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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