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어웨이가 잘 된 경우에는 클럽이 몸앞쪽 우측에 놓여서 정면에서 보면 마치 시계바늘이 8시를 향하고 있는 모양이 된다.

어깨회전도 3분의 1이상이 이뤄진 상태다.

몸의 무게중심도 오른 무릎으로 이동한다.

만약 테이크어웨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클럽이 몸의 뒷면을 향해 있다든지,어깨회전이 안되어 있다든지,무게중심이 거꾸로 왼발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수시로 점검해보아야 한다.

일단 테이크어웨이가 완료된 후에는 양팔의 수직이동과 어깨의 회전운동이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

많은 골퍼들이 백스윙을 하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이 단계다.

클럽이 8시 방향에서 9시 방향으로 이동하면 타깃라인과 평행이 이뤄지고 몸의 우측면과는 거의 일직선상에 놓이게 된다.

이 시점에서 클럽헤드의 "토"(toe)는 하늘을 향하게 되며 양팔과 손목은 더이상 어깨회전에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인 수직상승 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어깨의 회전운동이 멈춰서는 안되고 계속 이뤄져야 하는데 적게는 90도에서 많게는 1백10도 가까이 회전이 된다.

어깨회전은 하체의 버텨주는 힘 없이는 완성될수 없다.

오른 무릎의 굽어진 각도를 유지하면서 상체가 꼬이는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려면 그만큼 하체가 강하게 버팀목역할을 해야 한다.

미국PGA투어의 톰 카이트와 브래드 팩슨의 코치였고 저명한 티칭프로인 짐 맥린은 "X-팩터"라는 책에서 히프회전과 어깨회전이 만들어내는 각도의 차이(X자 모양)가 벌어질수록 더 큰 힘(torque)을 낼수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파워있고 좋은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어깨회전이 많아지고 히프회전은 하체의 버팀에 의해서 적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어깨의 회전운동과 팔의 수직운동이 독립적이면서도 동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둘중 어느 하나가 생략되거나 미흡하게 이뤄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어깨회전은 멈춘채 팔로만 백스윙을 완성해 업라이트한 스윙궤도를 만들거나 어깨회전으로부터 분리되지 못한 양팔이 계속 몸의 뒷부분을 향해 돌진함으로써 클럽이 오른 어깨밑으로 빠져버려 심한 플래트 스윙궤도를 만드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정확한 스윙궤도를 따라 폭발적인 다운스윙을 할수 있도록 어깨회전과 양팔의 수직운동을 조화시키는 백스윙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 폴김 경북경산 베스트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