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약한 허리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디스크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질환이 있더라도 근육과 인대가 튼튼해 허리를 견고하게 지지한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운동이 다 좋은 것은 아니며 적절한 방법을 택해야 무리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영 등산 조깅 등 대다수의 스포츠활동이 허리근육을 강하게 만들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중 가장 효과적인 게 빨리걷기다.

걷기는 척추 무릎관절 디스크 물렁뼈 등에 충격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허리근육을 강화시킨다.

한 연구에 의하면 빨리걷기는 98%의 만성요통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는 중력과 체중이 척추에 실리게 해 척추뼈의 밀도를 증가시키며 혈관이 없는 디스크속으로 영양물질이 도달하도록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수영은 허리곡선을 가장 자연스럽게 살려주고 누워서 물의 부력을 받기 때문에 허리에 하중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평형 접영 다이빙은 척추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삼가는 게 좋다.

자유형과 배영이 바람직하지만 잘못된 테크닉은 오히려 근육과 척추의 위치를 뒤틀리게 하기 때문에 바른 수영법을 익혀야 한다.

자전거타기는 다리를 쭉 펴는 순간 허리를 뒤로 젖힐 수 있기 때문에 척추관절에 문제가 있거나 척추강협착증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의자가 너무 높으면 지나치게 허리가 굽혀지기 때문에 높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

오래 앉아있는 것 자체가 좌골신경통을 유발하므로 중간중간 쉬어야 한다.

줄넘기는 척추에 좋지 않은 운동으로 분류된다.

줄넘기는 뛸때의 충격이 고스란히 척추에 전달돼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볼링은 척추에 좋지 않는 자세가 많고 움직임이 커 척추 허리근육 부상의 위험이 많다.

사전에 허리근육을 충분히 단련한 후 즐기는 게 필요하다.

디스크는 오전에는 탄력을 유지하다가 오후부터 점차 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급적 오전에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