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미국 PGA투어 셀휴스턴오픈(총상금 2백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텍사스주 우드랜즈TPC(파72.전장 7천18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로 할 서튼(42),저스틴 레너드(28) 등과 함께 공동 61위에 랭크됐다.

동타를 기록한 선수들이 많아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정도만 추가하면 커트오프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최는 이날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드라이빙 거리는 평균 2백92.5야드였으며 페어웨이적중률 85.7%,총 퍼팅수 27개로 안정된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월요예선전 12번째 도전만에 PGA투어 본무대를 처음 밟은 청각장애인 이승만(20)은 꼴찌에서 두번째인 7오버파 79타로 1라운드를 마감해 커트오프 통과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현재 1라운드 선두는 카를로스 프랑코(35.파라과이)와 스폰서 초청자격으로 참가한 98년 US아마추어챔피언 행크 쿠에니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중이다.

지난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