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건강 포탈사이트(www.HiDoc.co.kr)를 다음달 1일 공식 오픈한다.

대웅제약이 주축이 돼 풀무원 옥시 인성정보가 출자하고 6백50명의 중진급 의사들이 참여한 이 사이트는 총 20만 웹페이지안에 1백50여개 다발성 및 희귀질환에 대한 사이버 전문클리닉이 개설된다.

생활건강정보 의약품정보 식사요법정보 건강뉴스 등도 담겨져 있다.

특히 증상으로 자신의 질환을 판단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서비스와 전자메일이나 팩스를 이용,건강상담결과를 보내주는 원스톱 서비스체계가 눈에 띠는 강점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질병공개채팅과 동병상린의 환자모임 코너도 운영된다.

포탈사이트의 운영을 책임지는 페이지원 관계자는 "질환별로 국내 최고수준인 의사가 공동으로 컨텐츠를 작성 관리해줌으로써 공인할만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이비 건강정보로 혼란을 겪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정보의 정확성을 판단해주는 나침반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등 참여사는 연간 2백50억여원에 달하는 광고예산의 일부와 10만여개에 달하는 거래선을 집중 동원,금년안에 무료 50만회원,유료 5만 회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페이지원은 이같은 서비스를 위해 광고,자가진단을 위한 홈케어 건강단말기(혈압 혈당 등을 측정)판매,회원가입비,병의원 운영관리시스템 매출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지원의 지분율은 참여의사30%,대웅제약 15%,풀무원 옥시 인성정보 각 7~10%로 정해졌다.

나머지 지분은 관계사 직원을 위한 우리사주,전략적 제휴로 출자를 희망하는 회사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현재 30억원인 자본금은 금년안에 10억원을 증자하고 2002년께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구상이다.

정종호 기자 rumb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