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어떤 수단을 쓰든지" 거리만 늘려준다면 OK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골퍼 3명중 2명은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난 드라이버라면 거리가 더 나가도 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CNN방송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cnnsi.com"은 2천54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거리가 15야드 더 나가는 불법 드라이버가 있다면 사용하겠는가?"는 질문을 던졌다.

응답자중 68%(1천3백98명)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거리"보다는 "규칙준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면 "쓰겠다"고 밝힌 사람은 32%(6백56명)에 달했다.

골퍼 3명가운데 1명은 어떤 수단을 쓰든지 거리를 늘려주기만 하면 수용하겠다는 태도인 것.